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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엄빠집 리모델링 대작전

소파 식탁 도착 & 리모델링 후 집에서 첫 식사

by 그네*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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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과 소파가 집이랑 찰떡이라 넘 다행

엄마의 로망이었던 6인용 식탁!

드디어 집에 식탁과 소파가 왔다! 일하고 있는데 엄마에게 감격의 카톡이 왔다!

 

 

진심으로 내 앞에서 울어 엄마... 나 없는데서 울지 말고... 

그거 보려고 지금 이 난리를 피웠는데 낄낄 😂

더 감동해 더 !!!!!!

라미에스 6인용 식탁 너무 편하고 강추!

구입처였던 김해 트로스홈에서 호언장담하던 지정일 배송이 밀렸다🫠

7/17로 시간까지 안내 다 받았는데 갑자기 배송기사님이 상판 재고가 없어 못 간다고 매장이랑 전화해보라고 하셨다. 

6월에 구매했는데 지정일 배송 밀리는게 실화입니꽈...?

트로스홈 담당자분도 모르고 있고 배송기사님도 중간에서 붕뜬 상황이었다. 팔면 끝인지 트로스홈에 엄청 실망했다. 

알고보니 재고 파악이 잘못되었는데 담당자분은 출장중이라 챙기지 못했다고 죄송하다고 했다. 

다행히 금요일 아침에 식탁이 잘 배송이 왔고 상품은 너무 만족스러웠다.

다리 색깔도 상판도 모두 예쁘고 편안했다. 찐갈색의 식탁이 엄빠와 집 전체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다. 

바로 의자에 밥풀을 흘렸는데 👀(위기) 물로 지우니 잘 지워져서 다행이었다 🤡

다채움가구 모션 소파도 드디어 왔다!

이 소파는 특이하게 리모컨으로 공간이 확장되어 거의 소파베드처럼 쓸수 있다. 

평소에 접어두면 일반 소파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어 공간이 좁은 엄빠집에 딱이었다. 

홈시어터를 겨냥하여 엄빠가 다리 쭈욱 뻗고 누워서 영화볼 수 있는 환경을 위해서 맞춤제작하였다. 

우리 거실에 10센치 빼고 아주 풀방으로 꽉차게 넣어서 거실에 버거운 모습이면 어떡하나 걱정되었다. 

 

오늘 토요일에 집에 가서 앉아 아니 누워보니 우리집 소파랑 바꾸고 싶었다... 

기린이랑 나랑 둘다 누워서 소파에서 티비 보니 극락...

엄마가 다음에 나나 손님이 자고 갈 때 여기서 자고 가도 충분하겠다고 너무 잘샀다고 칭찬했다 ㅋㅋㅋㅋ 

다음엔 나도 꼭 다채움 가구 모션소파 살꺼야... 쵝오 👍🏻

거실에도 딱 맞고 4명 다같이 소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니 기린이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전 소파 버리자고 하니 리폼하면 된다고 고집부리던 엄마도 새 소파에 앉아보니 비교가 안되는 소파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다같이 모여서 새 식탁에서 냠냠 but 허전

엄마는 우리가 온다길래 닭도리탕을 해놓으셨다. 

새 집에서 새 밥에 새 식탁에 도란도란 둘러 앉아 맛있게 먹으니 좋았다. 

하지만 언니와 엄마가 2차 대전을 치르고 있기에 😭 언니네 가족이 없어 허전하고 아쉬웠다. 

 

이번엔 엄마가 참지못하고 상처주는 말을 내뱉은 잘못이 있어 

엄마가 사과해야 한다고 날선 대화도 오갔다.

그러나 결국 엄마가 모든 상황에서 가장 고생을 많이 한 사람임이 분명했다. 

언니도, 엄마도 모두의 입장이 이해가 되었기에 안타깝고 슬펐다. 

 

우리 가족 모두 언니네 가족의 평화를 위해 엄마에게 육아, 집안일이라는 짐을 떠안게 하고 방임한 사람들이기에

이 대전쟁에서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고, 누구 하나의 잘못이 아니라고 결론이 났다.

 

언니와 엄마가 각자의 섭섭함이나 분노에 갇혀있지말고 왜 상대가 어련히 이런말을 했을까라는 입장에서 

홧김에 뱉은 표현들을 걷어내고 그 안에 마음을 봐주면 좋겠다. 

그러나 이게 말이 쉽지😶‍🌫️ 부처님도 아니고 내가 섭섭하고 내가 노력한게 제일 커보이는게 인간 아니겠능가...

둘 다 시간이 좀 필요해보였다. 

 

그래도 아버지가 그린 엄마 그림을 벽에 걸고

기린이 '의화❤️동일' 제작해온 초인종을 달고 막걸리를 노나 먹으며 행복했다. 

음식물 처리기 린클도 설치 완료! 간접조명도 설치하려 했으나 잘못 구매하여 몽충비용 발생 😂

전기가 안들어오는 곳에 아답터형 전원 조명을 산 나 실화입니꽈 (무려 3개나 무지성으로 사서 다 제거해야됨 ... 흫)

잘못 산거는 들고 와서 우리집에 조명 달면 되니까 오히려 조-하

 

아직도 집에 가구가 다 오지 않아 짐이 정리 되지 않았다. 

다음 주말이 되어야 다같이 모여서 영화라도 한 판 때릴듯.

 

그래도 오늘 새로운 집에

사람사는 온기가 화악 퍼져나가는 느낌을 만끽한 하루였다. 

다음에는 언니네 가족과 함께 더 신나게 놀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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