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독립서점 오늘의 양식 방문 후기

영도에 있는 독립서점을 가보고 싶었다. 

찾아본 곳 중 '오늘의 양식' 이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책도 많고 추천이 많아 방문하기로 했다. 

예약제로 운영되어 방문 전 꼭 전화를 하고 오라고 하셨다. 전화를 했더니 아무도 안 받았지만 그래도 일단 가보기로 했다. 

 

영도 서점 오늘의 양식 주차 팁

가는 길은 엄청난 오르막길에 주차가 진짜 헬이었다. 

다행히 바로 옆에 보물섬 영도라는 복합문화공간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했다. 

대부분 주민들을 위한 지정주차고, 운좋게 마을에게 배당된 주차칸이 몇 개있었고, 한 칸이 마침 비어 있어 거기에 잠시 주차를 했다. 

차로 지나가다 보니 서점에 불이 켜져 있어서 방문해보기로 했다. 

 

영도 독립서점 '오늘의 양식' 위치

주소 : 하나길 788 을 찍고 가면 된다. 

큰 붉은 벽돌 건물을 끼고 오르막 골목 안쪽으로 가면 입구가 있다. 

 

오늘의 양식에서 생각지 못했던 선물 같은 순간

아무도 없는데 무인 셀프 계산 시스템이라는 말에 둠칫둠칫 눈치보며 들어갔다. 

그런데 들어갔더니! 지난해 시장합니다 프로젝트로 만들었던 인터뷰집이 입구 들어가자마자 뙇!있었다.

 

우리가 쓴 책이 이렇게 어느 매장으로 뻗어나가 입구에 턱하니 놓여있다니!

너무 감동이어서 사진을 계속 찍어댔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_<

 

광안종합시장 인터뷰책 - 인터뷰합니다 by. 시장합니다

 

오늘의 양식 내부 

오늘의 양식은 보니 도다리랩이라는 곳으로 바뀐듯 하였다. 

책이 생각보다 비중이 거의 없고 편집샵 같았다. 

카카오맵에는 없고, 네이버 지도에는 아직 살아있던데 업종이 바뀌는 중간 지점에 있는 듯했다. 

가기 전에는 식물 관련 책이 많다고 하여 남편은 식물 관련 책을 구경하고 나는 다른 책들을 보려고 했는데 책은 많지 않았다. 

 

 

여러 장바구니, 모자, 포스터, 키링, 비누 등 구경할만한 소품들이 많았다. 

보니 광안종합시장 썬데이모닝마켓 봤던 셀러분 같다!

눈에 익은 장바구니와 비쥬얼랩 포스터! 아마 그 인연으로 시장합니다 책도 입구에 턱하니 놓아주신듯 하다. 

 

 

 

 

 

 

 

 

 

독립서점이 무인 소품샵으로 바뀌어 있어 다소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책을 보니 처음 경험해보는 신기한 감정을 느꼈다. 

뿌듯하기도 하고 어딘가로 계속 퍼져나가고 있을 이야기들이 더 멀리 퍼져나가기를!

 

https://naver.me/5R85ze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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