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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엄마의 인생책이라고 하여 데미안을 읽었다. 이 책의 첫 구절이다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이 책은 내 안에서 규율과 억압에서 벗어나 진정한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성장 소설이다. 나 자신에 대해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구절구절 띵-하며 오는 명언 같은 대화도 많다.
다만, 책이 전반적으로 번역체라 매끄럽게 읽히지 않아 아쉬웠다. (사실 재미로 읽는 책은 아닌것 같다 헿) 사람들이 여러번 다시 읽을만큼 엄청난 책이라고 하는데, 마치 '어린왕자'처럼 아직 내게는 확 와닿는게 있지는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극찬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다음에 다시 또 기회가 된다면 읽어볼까 싶다.
던져보면 좋을 질문들
가장 마음이 가는 등장 인물은?
- 목사아들. 원하는 걸 가장 간절하고 잘 와닿게 이야기. 이상향은 있는데 좌절되어서 연민이 느껴짐. 빠른 인정.
싱클레어는 선과 악의 조화를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왜 육체적 사랑은 부정적인 것으로 여기고 정신적 사랑과 숭배 만을 추구하는 것일까?
- 이분법적 구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데미안 카인과 아벨 ‘표지’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 표식 자유의지가 있는 사람
나의 삶 속에서 선과 악이 공존했던 시기는 무엇이 있었을까?
- 선과 악 특정 시기가 있는거 아니고 평생 같이 가는거 같다.
영적인 의지가 충만한 얼굴 친절한 미소를 보냈던 데미안과 에바부인.
내 삶 속에서 그런 사람들을 만났던 경험이 있는가 ?! 그런 사람들의 주된 특징이나 공통점은 무엇이었는가?
- 수진. 어떻게 살것인가 관념적인 대화를 많이. 신비주의적인 사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 동기부여를 주는 사람.
데미안의 원래 뜻은 '악마' 인데, 작가는 왜 이런 이름을 부여하였을까?
- 악에 대한 통념을 깨부수고 싶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 피스토리우스와의 대화 중 두 구절
내 세계를 부시고 다시 재건한 경험
- '결혼'을 통해 다양한 갈등을 경험하면서 갈등과 불안에 대하여 부정적이고 없어야 한다는 환상이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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