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라떼가 미쳤어요
오스틴 시내에 위치한 카페인데 오스틴에서 먹어본 커피 중 제일 맛있었다.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라 생각이 난다.
확 단게 아니라 달달한 맛이 아주 은은하게 나면서 스팀밀크가 미친 부드러움을 간직한 라떼였다.
다른 일행이 말차를 시켰는데 말차는 정말 정직하고 건강한 말차의 맛이었다...!
실내도 널찍 널찍 예뻐요
자리도 야외와 실내에 많이 있는데 자리가 풀방이라 우리는 바 자리에 앉았다가 야외로 나가서 앉았다.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고루고루 와서 이야기하기도 좋고, 업무하기도 좋은 인테리어 구성이었다.
미국 카페들은 다 굿즈 장인이야
커피 관련 용품부터 자체 굿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팔고 있었다.
눈돌아갈 뻔했지만 살벌한 물가가 정신머리를 다잡게 했다.
커피 원두도 사갈까 했지만 뒤에 일도 해야하고 짐을 불릴 수가 없어서 포기했다.
플러팅 에피소드까지 갓벽
주문하러 간 친구가 활짝 웃으면서 돌아오길래 뭔 일인가 물어봤다.
주문을 받던 서버가 "내가 혹시 너 아니?"라고 하길래 "아니 나 미국 처음 온건데?"라고 답했다고 한다.
"너 너~~~무 아름다워. 나 진짜 핫해지려고 하잖아!"라면서 손으로 얼굴을 부채질하는 제스쳐를 하는데 확신의 레오제이상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기분좋게 웃고 있는데 커피를 받아왔더니
친구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라떼 아트를 해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러팅을 배우려거든 오스틴 카페로 가거라...!
우리나라는 보통 닉네임 부르거나 번호로 손님을 부르는데 여기는 기를 쓰고 꼭 이름을 받는다.
주문할 때부터 음료 받을 때까지 어찌나 말을 걸어오는지...!
미쿡은 정말 극 E들만이 살아남는 세계였도다...
https://maps.app.goo.gl/qmTHjsNS4wJXwedK6?g_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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