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바리스타 챔피언쉽 & 스카 마켓
벡스코에서 2/1부터 2/4까지 열렸다.
5월에 열리는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쉽에 나갈 바리스타를 뽑는 중요한 행사였다.
스카마켓은 국내에서 유명한 스페셜티 커피 업체들이 모여 홍보하는 행사였다.
행사장 내 라떼아트 챔피언과 코리아 바리스타 챔피언을 뽑는 대회가 하루종일 진행되었다.
점심시간에 잠시 들러 보는데 '코뿔소' 라떼아트 작품을 봤는데 어디에도 코뿔소가 보이지 않아 머쓱했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분이 그래도 계속 코뿔소로 밀고 나가셨다. 어떤 심오한 뜻이 있는걸까? 어떻게든 매직아이해서 코뿔소를 찾고 싶었는데 나는 실패했다 ^_ㅠ 그래도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바리스타들이 모여 커피 한 잔 진심으로 내리며 연습하고 발표하는 걸 보니 열정이 대단하다 느껴졌다.
유명한 커피 로스터리 업체에서 각자 커피를 시음도 하고, 원두 구매도 가능한 커피인을 위한 행사였다.
무구 디저트 털기
목,토 수영구에 오픈런해야하는 무구디저트가 온다는 소식에 바삐 달려갔다.
먹어보고 싶었던 밤파이도 있어서 얼른 쟁였다.
예전에 먹고 너무 맛있다 느낀 완두콩 케이크도 와서 좋았다!
특히나 이번에는 스트럿 커피로 만든 티라미수 타르트도 있어서 아묻따 구매했다.
친구들과 같이 빈손으로 갔다가 두둑히 챙겨서 왔다.
무구 케익 미식회
지연쓰의 자비로운 은혜로 부서 티타임을 가져서 케익을 다 나눠먹었다.
빅토리아 케이크 안에 샌딩된 라즈베리 잼이 진짜 너무 맛있었다.
버터크림이랑 라즈베리랑 묵직한 시트가 아주 일품이었다.
내 원픽 피스타치오 체리 케이크
나는 베스킨라빈스 체리쥬빌레를 극혐한다. 인공적인 체리향의 여파로 베이킹에서도 체리라고 하면 거부감 가지게 된다. 그런데 이 케이크는 너무 고소하고 자극적인 맛이나 향 없이 부드럽게 넘어갔다.
원픽 추가 완두콩 케이크
보기 전에는 무슨 맛인지 모르겠지만 먹고나면 멈출수 없는 맛이다. 언니 친구도 이 케익 먹고 싶어서 오늘 왔다고 했는데 케익이 쉽게 매진될거 같아서 하나 쟁여두고 언니에게 줬다. 언니도 단맛 밸런스 미쳤따면서 앉은 자리에서 다 먹었다고 했다.
스콘 + 전자렌지 30초 > 극락
퍽퍽하지 않고 포슬 촉촉하이 맛있었다. 적당히 따뜻하고 달고 고소하고 혼자 다하는 스콘...!
재구매 각이었던 밤파이
기린도 누구 코에 붙이라고 하나만 사왔냐고 했다ㅋㅋㅋ 반을 갈랐는데 밤크림과 밤이 떡하니 실하게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냉장고에 이틀 지나서도 눅눅하지 않고 맛있었다. 파이지는 쉽게 눅눅해지는데 어떤 속도로 얼마나 고생하시면서 만드신건지 ^_ㅠ 넘 맛있었다.
커피 행사 가서 차의 세계에 빠지다
우연히 시음해본 에디션덴마크의 차에 푹 빠졌다.
일단 틴케이스가 너무 예뻤고! 시음해봤는데 설탕 하나 없이 이런 달달한 향내를 내는것이 놀라웠다.
과장님이랑 둘러보다가 바로 구매했는데 태영쓰까지 합류하여 셋이서 남은 차를 모두 싹쓸이했다...!
집에 와서 우려서 먹어봤는데 그 때 먹은 맛이랑 달랐다...!
티포트를 사야겠다라는 엄청난 회로가 돌고 있다. 지금 티포트를 구매할건 정해졌고 뭘 살지 고르는 중이다 후후....
회사에 두고서 계속 우려 먹어야지!
내년에도 SCA 마켓 또 열어주세요
사진엔 없지만 아틀리에 스미다에서도 디저트를 사고 언니 친구들에게 무구디저트 선물도 하면서 15만원 정도 썼다.. 헿...!
커피 행사에서 커피 빼고 다 샀지만...? 여러모로 눈도 입도 머리도 가슴도 다 즐거운 행사였다.
커피인들의 에너지, 맛난 디저트, 향 좋은 차 까지 완벽했다.
아직 커피의 세계는 잘 몰라 경계에서 서성이고 있지만 언젠가 커피 맛에 눈 뜬다면 더 즐길 수 있겠지!
커피인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거웠던 행사라 내년에도 열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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