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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씨앗/매일을 기록

기린의 서른세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by 그네* 2024.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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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내는 세 번째 생일 다함께 축하

 

27일 생일을 앞두고 25일에 엄빠, 언니네와 다같이 모여 기린의 생일을 축하했다. 

샤브샤브, 회를 푸짐하게 한 상 가득 차려놓고 맛있게 먹었다. 

엄빠와 언니네 식구들이 우리집에 들어오면서 '식물원 같다고, 아늑해서 집이 너무 예쁘다'고 할 때 뿌듯했다. 

기린이 키우는 식물 덕에 집이 한층 포근해졌다. 

늘 그렇듯 오늘도 기린의 튀르키예 여행 영상 상영회가 열렸다. 여행 영상 쭉 돌려가며 배경처럼 틀어놓고 밥을 먹었다! 볼 때마다 좋다!

언니와 형부&연서의 선물 히뚜

언니는 기린을 위해서 그림 선물을 준비했다. 큰 나무 사이에 커플이 있는 그림이었는데 초록초록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었다. 

언니는 기린이 보고서 마음이 편해지는 그림을 주고 싶다고 했다. 

섬세하지 않은 언니지만 기린의 생일선물은 1월부터 고민했다. 

좋아하는 식물 중 튤립을 줄까, 옷을 사줄까 고민을 하다가 여러모로 의미있는 좋은 선물을 준것 같다. 

 

기린도 선물이 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특히나 섬세하지 않은 언니가 이렇게 애써 준 마음이 더 고맙다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로 마음 써주니 중간에서 나도 정말 행복했다. 

그림을 식탁 위에 걸었더니 집 분위기도 훤해지고 일상 속에 들어와서 오며가며 보기에도 좋다.

 

 

언니가 그림을 선물해준다고 하니 연서가 뭣하러 그림을 사냐고. 내가 그려주면 되지! 하면서 막힘없이 그린 그림이다. 

연서도 기린이 식물을 좋아하니까 식물을 그렸다고 한다 ㅠㅠ 갬동

귀염뽀짝하게 입체식으로 색종이를 넘기면 안에 소소한 메시지도 적어놨다. 

연서가 그림을 액자에 넣어서 작품으로 가져왔길래 당당히 식물들과 함께 작품존에 자리잡았다. 

 

선물 증정식을 하고 아버지는 친구들 만나러 나갔다. 

연서가 보드게임을 하자고 해서 남은 6명이서 보드게임을 했다. 

 

자매님과 아이유 블루밍 들으면서 게임하다가 흥이 올라서 갑자기 일어나서 춤을 췄는데 너무 웃겼다. 

더 마인드 할 때도 언니가 방울뱀 같은 소리를 내면서 다른 사람이 카드를 못내게 하는데 배가 너무 아팠다. 

실컷 힌트 다 쓰고 했는데 무지성으로 팀플 폭망시키는 언니와 그걸 갈구는 형부의 개그 케미가 너무 웃겼다. 

언니가 자꾸 무지성 플레이로 해서 체력이 다한건가 싶어서 열심히 커피를 내려주고 맥였다. ㅋㅋㅋㅋ

연서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 보드게임까지 야무지게 하고서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왁자지껄 다같이 신나게 놀면서 행복한 기운 만끽했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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