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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씨앗/매일을 기록

9년만에 토익을 쳤다 (무지성 토익 후기)

by 그네* 2024.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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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토익을 쳤다. 

시험 이틀전에 이번 주말이 아니면 필요한 날짜까지 점수가 안 나온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추가금까지 주면서 특별 접수를 했다.  

넷플릭스 프로그램 한 시간도 집중해서 못 보는데 앉아서 두시간을 시험쳐야한다니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금요일에 해커스 토익 책을 사고 토요일 저녁에 모의고사 한 회를 풀고나니 시험 날 ^0^

오랜만에 푸니까 '오~ 오랜만에 공부하는 너낌 나쁘지 않아' 했지만 그건 집에서 편하게 푸니까 그런거였다~

 

토익 고사장 확인방법(feat. 고사장도 모르는 수험생)

아침에 일어난게 기적이다 하면서 시험을 치러 갔다. 

넘 오랜만에 시험이라 고사장이 어딘지 모르겠어서 복도에 있는 감독관님한테 물어봤다. 

카톡이 왔을거라고 카톡을 확인하라고 했다. 세상 좋아졌네 ~ 

카톡을 열어보니 ETS가 보내준 시험확인 카톡에 고사장 번호가 있었다. (머쓱)

 

2/25 토익 후기 = 공부 안 하고 토익 치면 안돼요~

듣기 45분 + 읽기 75분이었는데 마지막 문제 5개 남았을 때는 정말 읽기 싫었다. 

듣기하면서도 방금 뭐라고 했지? 증발하는 집중력을 잡느라 고생이었다. 

영어 듣기 2번부터 오도독 거리는 호주 영어가 튀어나와서 하나도 못 알아 들었다.

고작 2번부터 위기라니....

중간중간 애매한 문제는 별표치면서 풀어놓고 나중에 다시 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다시는.. 보지 못했다고 한다... 핳핳

 

오늘 토익을 친 다른 언니는 난이도가 평이한 편이었다고 한다...!

난 너무 어려웠는데!!!!!!!!!!

하기야 급하게 불끈다고 공부라곤 유튜브에 여러 토익 영상 흘려듣기한게 다였으니..

욕심 내는 것도 도둑놈 심보다. (반성모드)

토익 이 뭣이라거 이렇게 어딜 가려든 토익이 필요한겁니꽈!!!!

토익 공부하는거도 쉽지 않은데 나 대학원 가도 될까 껄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토익 시험 치고나니 너무 마음이 후련했다. 

원래 주말 오전에 안 일어나는데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니 하루가 참 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 하루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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