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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콘텐츠/오늘의 영상&음악

영화 위대한 쇼맨 N차 관람 후기

by 그네*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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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아 디플에서 위대한 쇼맨을 또 봤다. 또 봐도 재밌다.

최근에 태양의 서커스를 보고 나오면서 '위대한 쇼맨'이 떠올랐는데 딱 땡길 때 보게 되었다. 

재밌지만 이번에 봤을 때는 처음 봤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많아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었다. 

 

영화는 안 보더라도 꼭 봤으면 하는 추천 영상

영화에서 단체 합창곡인 This is me를 처음으로 영화 투자자들 앞에서 시연하던 날의 기록이다. 

배우 케알라 서틀(극 중 수염난 여자)이 혼자서 곡을 이끌어가기에 두려움과 부담감이 엄청났다고 한다. 

영화의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중요한 자리에서, 함께하는 출연진들의 응원과 에너지를 받고서 용기내어 중앙으로 나오는 영상인데 영화보다 더 감동적이다. 

이 영상을 여러번 보고서 더 영화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이 감동적인 팀워크가 멋져 보였다. 

https://youtu.be/kCvE_B-ICoU?si=vgCfNp6yFcOAZ4xv

 

위대한 쇼맨 추천 이유

1. 내가 아는 그 맛이 제일 무서운 법

상투적인 줄거리다. 양복 만드는 가난한 집의 아들 바넘과 부잣집 아가씨가 어린 시절부터 사랑에 빠지고 미래를 약속한다. 야망남 바넘은 화려한 언변과 뛰어난 안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재들을 캐스팅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우여곡절을 겪고서 서커스단으로 성공에 이른다. 성공도 잠시...! 다시 역경에 처하고 마는데....까지 듣더라도 정말 비슷한 줄거리의 전래동화, 영화, 이야기 등등을 수도 없이 댈 수 있을 것 같은 전개다. 영화의 핵심 메시지도 성공이고 뭣이고 가장 중요한건 가족과의 행복 >_< 그 무엇보다 인간에게 중요한 건 없어! 이다.

이렇게 상투적인데도 재밌다. 예측한 전개를 하나도 벗어나지 않지만, 시간이 순삭되고 물흐르듯 끝까지 보게 된다. 

2. 화려한 볼거리 + 좋은 음악 + 배우 에너지 = 극강의 뮤지컬 영화 

쇼엔터, 서커스라는 소재를 다루는 영화인만큼 볼거리가 화려하다. This is me, Never enough, Rewrite the stars 요 노래들은 언제 들어도 참 좋다. 배우들 모두 믿고 보는 배우들이고 음색이나 춤 어디하나 구멍이 없다. 

3. 이 재밌는 이야기가 실화라니요? 

이 영화는 PT바넘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실화다.

영화에서 제니 린드를 초청해서 세계적 투어로 떼돈을 벌거나 점보코끼리가 등장하는 최대의 서커스단 창시자였던 점은 실제와 동일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아래 사진처럼 톰 썸 난쟁이라는 인물을 소개하여 영국 버킹엄궁에 실제로 여왕 앞에서 공연도 했다고 한다. 

영화 같은 더 실제 이야기다. 

바넘과 톰썸난쟁이

다시 보니 아쉬운 점 = 캐릭터가 너무 평면적이에요...

야망남 휴잭맨을 내조하는 채러티 바넘 역의 미쉘 윌리엄스는 배우가 좀 아까웠다. 애 둘 낳으면서 오손도손 내 집 장만이 유일한 꿈인 그녀의 캐릭터가 어떤 면에서는 답답해보이기도 했다. 제니 린드와의 스캔들에서도 이걸 이렇게 넘어간다고? 할 정도로 좀 캐릭터가 너무 순종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통적 여성상이라 아쉬웠다.

사랑으로 편견과 신분 극복!을 보여주는 잭에프론과 젠데이아 커플도 한 치의 오차를 벗어나지 않는 전개라 아쉬웠다. 짧지만 강력하게 백인 남자 + 흑인 여자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편견을 보여주었지만 둘의 감정선도 너무나 예측 가능한 전개라 긴장감이 있진 않았다. 그러나 둘의 듀엣 장면은 베스트 명장면...!

 

그렇지만 언제봐도 유쾌하여 추천하는 명작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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