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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콘텐츠/오늘의 영상&음악

이 달의 망작 -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완전 비추)

by 그네*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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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충동적으로 호화로운 임대 주택으로 휴가를 떠난 가족. 그런데 사이버 공격으로 기기가 고장 나고, 두 명의 낯선 사람이 불쑥 찾아오면서 불길한 일이 전개되면서 미국 전역에 재난이 휩싸이고 있음을 감지한다. 

보게된 계기

우선 배우진이 빠방하다. 줄리아로버츠, 에단호크도 출연하고 보면 다 눈에 익은 사람들이 나온다. 그런데 다 보고나니 대체 왜 출연하신거에요...? 그것보다 더 허술한 나 새끼는 네이버에서 영화를 검색해보고 별점이 무려 4.75였는데 당연히 5점 만점일거라 생각했다...! 마지막까지도 이렇게 끝나진 않을거야 하면서 보고나서 뭐 이딴 영화가 다 있냐며 했다 ^^

 

 

망작인 이유

지극히 미국주의적인 영화다. 타 문화에 대해 배타적이고 미국은 세계의 중심이라는 마인드에서 전개되는 영화다. 심지어 재난의 배후에 한국이 지목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무런 근거 없이 그냥 악플처럼 언급된다. 출연진 전체에 실망감을 감출수 없게 하는 전개와 연출이었다. 상대를 계속 의심하게 하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재난이 전개 되는데 긴장감이 엄청나지는 않다. 연기로 그나마 몰입감을 끌고가지만 볼수록 대체 이 영화는 뭘 말하려고 하는가에 있어 혼란스러운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있었던 부분을 찾아보자면(스포 주의)

정부를 무력화시키는 단계가 언급된다. 영화는 모든 디지털 문명이 공격의 대상이 되면서 아날로그로 돌아가고 내전 상태가 되어가는 것을 보여준다. 있음직한 이야기라 몰입도가 올라갔다. 

 

1단계 교통과 통신을 마비시켜 고립시킨다

2단계 동시다발적 대혼란 내란과 쿠데타에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 사람들이 서로를 공격하는 상황을 만든다

3단계 국가 붕괴(2단계까지 이루어지면 절로 시행)

 

사슴을 보는 것은 좋은 기운이라고 영화에 처음에 등장한다. 그리고 딸이 사슴 무리를 만나게 되는데 의미를 해석하기가 쉽지 않았다. 사슴 자체가 등장할 때마다 남매 사이, 줄리아로버츠와 집주인 딸 등 사람들이 서로 의심하게 하면서도 궁극에는 믿게 해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뭉쳐서 잘 해나갈 것인가라는 희망의 의미인것 같기도 하고 홍학 등 다른 동물과 같이 종말을 암시하는 느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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