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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 오스틴 SXSW 2024

오스틴 바베큐 맛집 - Iron Works Barbecue

by 그네*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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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왔으면 바베큐 먹어야죠

도착하자마자 텍사스의 대표 음식인 바베큐를 뜯으러 갔다. 

7시 10분쯤 도착하니 대기 줄이 있었다. 

Iron Works Barbecue 메뉴

사람들이 어찌나 키가 큰 지 메뉴판 보기도 쉽지 않았다.

오죽하면 동영상으로 메뉴판을 찍어서 확대하면서 봤다. 

그런데 메뉴판을 봐도 양이 전혀 가늠이 되지 않아서 결정이 쉽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1인 1메뉴에 익숙한 우리는 고개를 돌려 사람들을 봤을 때도 한 판을 한 개씩 끌어안고 먹길래 플레이트 4판을 시키자고 했다. 

 

Brisket은 저온에서 태우듯 오래 구운 텍사스표 고기라 꼭 시키자고 했다. 

샘플러 위트 포크 립 2판에 풀드포크와 비프를 시키려고 했다. 

 

사이드는 코울 슬로를 꼭 시켜야 한다고 하여 명심하며 우리 주문 차례가 되었다. 

샘플러 두판을 시키고 다른 플레이트를 주문하려하니 

단호하게 점원 언니가 "스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이드 메뉴 2개씩 고르라고 했다. 

포테이토, 맥앤치즈, 코우슬로, 빈스 까지 순서대로 주르륵 시켰다. 

 

4명이서 먹으려고 하는데 충분한가요 하니까 충분하다면서 더 주문하지 마라고 했다. 

옆으로 가 맥주를 시켰는데 아니 맥주가 시원하지 않은것 아닌가...?

실온의 맥주를 마시려니 뭔가 낯설었다. 

맥주 = 머리 띵할만큼 차가운 살얼음 이라 생각했는데 미쿡 사람들은 온도에 별로 민감하지 않은듯 했다. 

 

Sampler with Pork Ribs

 

플레이팅 머선 일이고...?

일회용 스티로폼 그릇에 플라스틱 수저에 고기를 주었다. 

이미 구워놓은 고기를 서빙해서 주기 때문에 주문과 즉시 썰어서 고기를 얹어 준다. 

별도의 조리 시간이라 할 정도의 과정 없이 썰어서 사이드와 얹어주는 정도였다. 

 

 

 

 

 

촉촉하이 립이 정말 맛있었다... ㅠ0ㅠ

립은 정말 태어나서 먹어본 립중에 제일 촉촉하여 발골의 번거로움을 극복할 정도였다. 

빵 + 사이드 + 고기를 얹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었다...!

 

패기롭게 1인 1판 했으면 정말 배가 터졌을지도 모른다. 

정직한 점원 언니 덕에 4명이서 샘플러 2판씩 먹었다. 

 

우리가 직접 음식을 가져오고 소스부터 다 손님의 몫이기 때문에 별도의 팁은 없었다. 

낯선 팁 문화 속에서 안도하며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누군가 오스틴에서 저녁을 해결할 곳을 찾아 헤맨다면 충분히 추천할만한 곳이다!

 

https://maps.app.goo.gl/cLN3XmeWPhCpa56UA?g_st=ic

 

Iron Works Barbecue · 4.3★(2582) · 숯불구이/바베큐전문점

100 Red River St, Austin, TX 78701 미국

maps.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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