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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콘텐츠106

연말 회고용 셀프 인터뷰 친구를 대상으로 연말 회고 인터뷰하려고 한다. 그녀에게 보내는 인터뷰 질문이자 나의 연말도 회고해볼겸 셀프 인터뷰도 해볼 참이다. 1. 오늘의 기분은 어떠한가? 여러 기분을 느낌. 대체로 편안한 요즘. 2. 오늘 하루 루틴이 궁금하다. 혹은 반복되는 루틴 같은게 있는가? 5분 일기. 아침/밤으로 나누어진 일기장. 아침에 기분/ 이걸하면 기분이 좋아질거야 3개/오늘 기쁜 것 3가지/ 빅퀘스쳔(공란) / 순간의 느낌을 의식적으로 탐색하게 하는 훈련으로 좋음. 기분이 좋아지도록 잡아지는 느낌. 아침에 고요한 시간을 즐기기에 좋음. 저녁 오늘 이런일 일어나서 좋았어/오늘 배운 3가지 / 오늘 느낀거 3가지 / 오늘 하루에 대한 회고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차를 타서 5분 일기 쓰기. 3. 최근에 이직과 육아 등.. 2023. 12. 18.
용리단길 먼데이모닝마켓 & HALT 커피에서 오랜만에 수다 경리단길은 정작 망했지만, 무수한 ~리단길 사이에서 떠오르는 용리단길! 용리단길 아침 11시부터의 수다 타임을 위하여 먼데이모닝마켓을 가봤다. 길치라 처음에는 입구를 찾지 못해 쭈욱 올라가다 내려오던 뽀리 언니를 만났다ㅋㅋㅋ 언니가 왜 올라오고 있냐며 가게는 밑에 있는데 라고 해서 못찾겠다 했다. 언니가 “그래~ 이제 우리 나이에는 간판 커~다래야되는데 그지~” 이래서 빵터졌다. 입장부터 다들 웃겼다. 뽀리 언니와 나는 너낌있게 포스터로만 입구를 표시해두셔서 간신히 입구를 찾고 들어갔다. 그런데 들어가는데 너무나도 주방을 가로질러 가야해서 뒷문으로 잘못 들어온 줄 알고 “죄송해요~” 하면서 들어갔는데 이 곳도 문이 맞다고 한다. 그리고 개가 막 짖길래 봤더니 뒤에 테라스 쪽에서 옹이 들어왔다. 그도 들어.. 2023. 12. 18.
대전 성심당과 R언니와의 굿밤 대전하면 성심당! 대전 성심당 본점을 저녁 9시쯤에 갔더니 빵이 남아있는게 이게 다였다. 거의 다 털림… 그래도 치즈빵과 화이트롤만 급히 사서 나왔다. 들어가자마자 “여기 빵 다 털렸어! 뿌띠끄로 가자!”라는 어느 대전 토박이가 외치길래 홀린듯 따라갔다. 성심당 부띠끄는 본점에서 15걸음 정도 거리에 있다. 뿌띠끄가 사람이 훨씬 많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다양한 빵과 세트가 구비되어 있었다. 부담 없는 크기의 미니 타르트가 많았다. 냉장 보관 해야 하는 디저트류가 많아서 온 김에 먹어야겠다 싶었다. 꿈돌이 마들렌이 있었다. 대전 엑스포의 상징인 귀염둥이 꿈돌이 마들렌이라니… 머리 잘썼는데? 싶었다. 홀린듯 초코맛과 기본맛을 쟁반에 올려버렸다. 기린이 사오라던 순수 마들렌도 미니 사이즈가 있어서 쓸어 넣.. 2023. 12. 18.
마우스북페어 관람 후기 기대하고 기대하던 마우스 북페어를 드디어 갔다. 후원사나 지원사업 없이 동네책방 운영자들과 창작자들이 사비와 시간을 갈아넣어 만든 페어라고 한다. 부산에는 마땅한 북페어가 없어 서울이 부러웠다. 서울에 살 때는 한강진 블루스퀘어에서 열렸던 독립출판 페어나 베어카페에서 열린 북페어를 가곤 했다. 아쉬운 마음에 부산으로 내려와 회사에 북페어를 만들자고 제안해봤지만 당시 임원이 “아이고 돈 없다 돈없어. 누굴 데려올 수 있겠니”라며 까길래 입을 싹 닫았던게 떠오른다. 독서 행사 불모지 부산에서 멋진 북페어가 생겨서 정말 기쁘다! 행사 구석구석 재밌는 요소가 많았다. 작가님들이 쓴 귀여운 생쥐 머리띠의 디테일함이나 스탬프 투어 등 너무 귀여워서 소리 지르게 했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정신 차릴 수가 없었다. 그.. 2023. 12. 12.
스우파2 부산 콘서트 후기 엄마와 스우파2 콘서트를 다녀왔다. 정말 재밌었다. 언제 잼리퍼블릭이 부산까지 와서 공연을 하겠냐는 마음으로 예매를 했다. 불꽃 피켓팅은 아니었고 새벽에 한 번씩 들어갔는데 정말 좋은 자리가 나와서 덕분에 잘 즐기고 왔다. 2층 2-7 콘솔 뒤라 시야 걱정했는데 정면이라 퍼포먼스가 너무 잘 보여서 정말 좋았다. 마우스북페어 갔다가 급히 가느라 앞 부분을 좀 놓쳐 아쉬웠다. 기다리는 동안 엄마가 유부초밥 안 사뒀으면 밥도 못 먹고 갈뻔…! 처음에 8크루 전체가 나와서 오프닝을 했다. 오프닝 이후에는 KPOP미션과 배틀 루틴, 해외 아티스트 미션, 파이널 무대에서 좋았던 것을 편집해서 선보였다. 각 크루별 공연을 마치면 인터뷰를 하는데 다들 사투리로 마이 노력하시더라 껄껄 실제로 무대를 보니 어느 팀이 우승.. 2023. 12. 10.
첫 책 만드는 법 강연 후기 @마우스북페어 (터틀넥프레스 김보희 대표) 부산에서 귀하디 귀한 북페어가 열렸다. 운명처럼 내가 읽고있던 책의 저자 김보희 편집자님이 오신다고 하여 냉큼 신청했다. 순천, 군산, 서울 등 각지에서 오셨다. 강연 전부터 왜 듣는지 각자의 목표를 편안하게 물어보셨다. 대부분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내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내년에 마우스 북페어 참가도 꿈꾸는 분이 있냐고 물으시길래 냉큼 손도 들었다. 무려 300…! 페이지에 달하는 강연자료였다. 쉬는 시간 없이 두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정말 다양한 작가, 작품을 예시로 구체적으로 들어주셔서 이해가 너무 잘됐다. 많이 고민하셔서 강연자료를 만드신게 느껴졌다.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보다는 이런 질문을 해보면 좋다라는 형태라서 흐름도 정말 좋았다 출판계 리트리버라는 명성에 걸맞게 에너지와 매력이 넘치셨다. .. 2023.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