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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콘텐츠72

용리단길 먼데이모닝마켓 & HALT 커피에서 오랜만에 수다 경리단길은 정작 망했지만, 무수한 ~리단길 사이에서 떠오르는 용리단길! 용리단길 아침 11시부터의 수다 타임을 위하여 먼데이모닝마켓을 가봤다. 길치라 처음에는 입구를 찾지 못해 쭈욱 올라가다 내려오던 뽀리 언니를 만났다ㅋㅋㅋ 언니가 왜 올라오고 있냐며 가게는 밑에 있는데 라고 해서 못찾겠다 했다. 언니가 “그래~ 이제 우리 나이에는 간판 커~다래야되는데 그지~” 이래서 빵터졌다. 입장부터 다들 웃겼다. 뽀리 언니와 나는 너낌있게 포스터로만 입구를 표시해두셔서 간신히 입구를 찾고 들어갔다. 그런데 들어가는데 너무나도 주방을 가로질러 가야해서 뒷문으로 잘못 들어온 줄 알고 “죄송해요~” 하면서 들어갔는데 이 곳도 문이 맞다고 한다. 그리고 개가 막 짖길래 봤더니 뒤에 테라스 쪽에서 옹이 들어왔다. 그도 들어.. 2023. 12. 18.
대전 성심당과 R언니와의 굿밤 대전하면 성심당! 대전 성심당 본점을 저녁 9시쯤에 갔더니 빵이 남아있는게 이게 다였다. 거의 다 털림… 그래도 치즈빵과 화이트롤만 급히 사서 나왔다. 들어가자마자 “여기 빵 다 털렸어! 뿌띠끄로 가자!”라는 어느 대전 토박이가 외치길래 홀린듯 따라갔다. 성심당 부띠끄는 본점에서 15걸음 정도 거리에 있다. 뿌띠끄가 사람이 훨씬 많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다양한 빵과 세트가 구비되어 있었다. 부담 없는 크기의 미니 타르트가 많았다. 냉장 보관 해야 하는 디저트류가 많아서 온 김에 먹어야겠다 싶었다. 꿈돌이 마들렌이 있었다. 대전 엑스포의 상징인 귀염둥이 꿈돌이 마들렌이라니… 머리 잘썼는데? 싶었다. 홀린듯 초코맛과 기본맛을 쟁반에 올려버렸다. 기린이 사오라던 순수 마들렌도 미니 사이즈가 있어서 쓸어 넣.. 2023. 12. 18.
마우스북페어 관람 후기 기대하고 기대하던 마우스 북페어를 드디어 갔다. 후원사나 지원사업 없이 동네책방 운영자들과 창작자들이 사비와 시간을 갈아넣어 만든 페어라고 한다. 부산에는 마땅한 북페어가 없어 서울이 부러웠다. 서울에 살 때는 한강진 블루스퀘어에서 열렸던 독립출판 페어나 베어카페에서 열린 북페어를 가곤 했다. 아쉬운 마음에 부산으로 내려와 회사에 북페어를 만들자고 제안해봤지만 당시 임원이 “아이고 돈 없다 돈없어. 누굴 데려올 수 있겠니”라며 까길래 입을 싹 닫았던게 떠오른다. 독서 행사 불모지 부산에서 멋진 북페어가 생겨서 정말 기쁘다! 행사 구석구석 재밌는 요소가 많았다. 작가님들이 쓴 귀여운 생쥐 머리띠의 디테일함이나 스탬프 투어 등 너무 귀여워서 소리 지르게 했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정신 차릴 수가 없었다. 그.. 2023. 12. 12.
스우파2 부산 콘서트 후기 엄마와 스우파2 콘서트를 다녀왔다. 정말 재밌었다. 언제 잼리퍼블릭이 부산까지 와서 공연을 하겠냐는 마음으로 예매를 했다. 불꽃 피켓팅은 아니었고 새벽에 한 번씩 들어갔는데 정말 좋은 자리가 나와서 덕분에 잘 즐기고 왔다. 2층 2-7 콘솔 뒤라 시야 걱정했는데 정면이라 퍼포먼스가 너무 잘 보여서 정말 좋았다. 마우스북페어 갔다가 급히 가느라 앞 부분을 좀 놓쳐 아쉬웠다. 기다리는 동안 엄마가 유부초밥 안 사뒀으면 밥도 못 먹고 갈뻔…! 처음에 8크루 전체가 나와서 오프닝을 했다. 오프닝 이후에는 KPOP미션과 배틀 루틴, 해외 아티스트 미션, 파이널 무대에서 좋았던 것을 편집해서 선보였다. 각 크루별 공연을 마치면 인터뷰를 하는데 다들 사투리로 마이 노력하시더라 껄껄 실제로 무대를 보니 어느 팀이 우승.. 2023. 12. 10.
첫 책 만드는 법 강연 후기 @마우스북페어 (터틀넥프레스 김보희 대표) 부산에서 귀하디 귀한 북페어가 열렸다. 운명처럼 내가 읽고있던 책의 저자 김보희 편집자님이 오신다고 하여 냉큼 신청했다. 순천, 군산, 서울 등 각지에서 오셨다. 강연 전부터 왜 듣는지 각자의 목표를 편안하게 물어보셨다. 대부분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내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내년에 마우스 북페어 참가도 꿈꾸는 분이 있냐고 물으시길래 냉큼 손도 들었다. 무려 300…! 페이지에 달하는 강연자료였다. 쉬는 시간 없이 두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정말 다양한 작가, 작품을 예시로 구체적으로 들어주셔서 이해가 너무 잘됐다. 많이 고민하셔서 강연자료를 만드신게 느껴졌다.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보다는 이런 질문을 해보면 좋다라는 형태라서 흐름도 정말 좋았다 출판계 리트리버라는 명성에 걸맞게 에너지와 매력이 넘치셨다. .. 2023. 12. 10.
태니지먼트 워크숍 후기 회사 워크샵으로 태니지먼트 활동을 했다. 각자 강점과 기본 욕구를 분석해주었다. 나의 강점은 동기부여와 외교였다. 강사님이 동기부여 강점을 설명하실 때 ‘따봉하며 다니는 사람들’이라 했는데 마침 내가 쌍따봉을 날리고 있어 소름 돋았다. 각자 핵심 욕구와 강점 중 공감되는 부분을 줄쳐 보고 이야기했다. 같이 일하면서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각자의 강점을 잘 알 수 있어 좋았다. 강사님은 단 한번도 만나본적 없는 우리 회사 사람들을 설명하는데 실제와 너무 비슷해서 소름 돋았다. 양극단의 성향인 사람들는 서로를 볼 때 일을 안 하는 것 (?) 같이 보이지만 사실 나름대로 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야된다고 했다. 강사님이 말씀도 잘하시고 에너지가 넘쳐서 좋았다. 같은 팀 분들이 말하는 톤이나 느낌이 강사님과 내가.. 2023. 12. 10.
스위트홈2 이상해 아니 송강하고 이진욱은 어디가고…? 스위트홈2는 1이랑 완전 다른데…? 보는데 넘나리 당황스러워…🫠 4~6화는 이렇게 생존자들이 힘들었다~ 하는 것으로 한 줄 요약이 가능했다. 군대와 정부 이야기가 많이 늘어나서 당황스러웠다. 긴박감이 많이 부족해서 집중해서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ㅠ0ㅠ 2023. 12. 2.
2024년 목표 설정 목표설정에 앞서 바쁘다 바빠 오늘 하루 되돌아보기 1. 서면 상상마당 아이패드 드로잉 수업 일요일 아침마다 11시부터 13시까지 아이패드 드로잉 수업을 듣고 있다. 가기 전까지는 힘든데 가고 나면 되게 뿌듯하고 시간도 금방 간다. 뉴스레터 굿즈 만들어보고 싶어서 시작한 수업인데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될것 같다. 프로크리에이트 다운만 받아놓고 멍때리고 있었는데 역시 멱살잡고 끌고 가주는 사람이 있어야 진전이 있는듯하다. 2. 히떼 X 무구 디저트 팝업 놀러감 지연쓰와 함께 점심을 먹고 히떼 무구 디저트 팝업을 갔다. 2시쯤 갔는데 앞에 4팀이 있어서 당황했다. 그 사이에 브라켓 테이블 쑤욱 돌면서 너무 영롱한 면기 그릇 두개를 지연쓰가 발굴하여 구매하였다. 1분도 허투루 쓰지 않는 느낌으로 돌아다니다가 히.. 2023. 11. 26.
반병현 작가 챗GPT 강연 @해운대인문학도서관 아부지와 기린과 챗GPT 강연을 들으러 갔다왔다. 해운대인문학도서관에서 진행되었는데 집에서 대중교통으로는 한시간이 넘지만 차로 가면 30분도 걸리지 않는 오묘한 오지산간 같은 곳에 있었다. 90여명의 사람들이 왔고 강의는 질의응답을 포함해서 2시간동안 진행되었다. 작가 이력을 보면 고2에 카이스트를 가는 등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뭔가 겸손과는 거리가 먼 모든걸 알고 있다는 듯한 태도가 거슬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강의력이 뛰어나 두시간동안 집중을 잃지 않고 계속 들을 수 있는 명강의였다. 전에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한 카이스트 명예교수의 강의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고 챗GPT의 원리에 대해 알수 있어 좋았다. 챗GPT가 출시되는 데는 불과 13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부터 구글, 메타 등에서 .. 2023.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