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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콘텐츠69

금고미술관 솔직 후기 & 주차 정보 @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금고 미술관 1층에는 한국 화폐의 역사를 볼 수 있었다. 일본 식민지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폐 변천사를 볼 수 있어 신기했다. 금을 보관했던 실제 금고에서 펼쳐지는 전시 여러 금고실에서 다양한 전시가 열렸다. 금고 같기도 하고 약간 감옥같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도 있다. 여전히 옛스러움을 갖고 있어 이곳에서 삼엄하게 돈을 보관했던 시절을 상상해보니 재밌었다. 다양한 테마의 전시 대부분 부산과 관련된 주제의 전시였다. 구도심인 남포동에서 열리다보니 부산의 예전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전시들이 많았다. 대문을 이어붙인 전시였는데 실제로 보니 되게 아름답다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 일상에 있는 것들인데 이렇게 보니 새삼 예뻐보였다. 이것이 예술의 힘일까. 점토 같은 것에 스케치한 부산의 옛 골목들이었.. 2024. 1. 21.
소수빈의 앞으로를 응원하며 소수빈을 열심히 응원했던 지난 날 목요일에 저녁 회식을 하고 돌아와서 바쁘게 티비를 켰다. 싱어게인 3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는 날이었다. 응원하는 소수빈의 무대를 마음 졸이며 지켜봤다. 나얼의 노래로 알고 있었는데 박성신이라는 가수의 '한번만 더'라는 곡을 편곡하였다. 한 음 한 음 역시나 정성스럽게 내면서 무사히 잘 해내었다. 프듀와 스우파 이후 정말 오랜만에 문자 투표에 나섰다. 출퇴근길에 소수빈 노래로 꽉꽉채워 멜론 스트리밍도 정말 열심히 들었다. 꼭 가고야 말거야 소수빈 공연 준우승이라 아쉽지만 다른 후보에 비해 인지도나 팬덤이 아직 형성되지 못한 것 때문이라 생각한다. 심사위원 점수도 음원 성적도 가장 잘 나온 가수라는 점에서 '계속 듣고 싶은 가수'를 증명하는 것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누군가.. 2024. 1. 21.
[책 리뷰] 기내식 먹는 기분 - 정은 산문집 마음에 남았던 좋은 문장 P.49 순례자의 길에서는 오래 걷다 보면 길의 근육이 느껴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길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 쳇바퀴를 돌리듯 지구가 땅을 돌리는 것이다. 특히 인적이 드문 숲길을 걷고 있을 때 그 길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면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진다. 내가 숲길을 걸어가는게 아니라 나는 그저 제자리를 걷고 있고 나무들이 하나씩 내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두루마리처럼 뭉쳐져있던 풍경이 끝부터 펼쳐지면서 스치듯 내 옆을 지나가는 걸 느낄 수 있다. 커브 길이 나를 스쳐 지나갈 땐 나무가 몸을 돌리면서 옆모습까지 다 보여주는 것 같았다. P. 114 해는 항상 어둠 속을 달려와야 한다는 것을. 본인이 빛을 내지 않으면 세상이 온통 어둡다는 거 얼마나 고단.. 2024. 1. 15.
남포동 노티스 그냥 식물 마켓 - 몬스테라 알보, 무늬 프라이덱 입양 남포동 노티스에서 열린 '그냥, 식물 마켓'에 다녀왔다. 주로 관엽식물 위주였고, 마켓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그래도 식물에 애정있는 여러 셀러분들이 있었다. 우리집에 식집사는 사실 남편이고 나는 식집사를 응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후후... 가기 전부터 몬스테라 알보를 입양하기 위해 갔다. 몬스테라 알보는 잎에서 흰 부분이 더 많은 찢어진 식물이다. 집에 몬스테라 히메랑 무늬 몬스테라가 있는데 가서 비교해보니 구분이 되었다. 아프리카 식물이나 다양한 고사리류 식물들도 많았다. 경품 추첨도 했는데 1도 걸리지 않았다. ^_ㅠ 데려온 식물 친구들 겨울은 식물 키우기에 좋지 않은 시기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눈에 들어온 친구들이 있어 데려왔다. 식물은 수형이나 무늬 등 실제로 보고서 골라야 정도 가고 마음에.. 2024. 1. 15.
영화 괴물 스포 듬뿍 리뷰(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를 보게 된 계기 자매님이 꼭 보고 오라고 했다. 무엇보다 아무 정보 없이 가야한다고 하여 정말 검색조차 하지 않고 갔다. 덤으로 웃자면, 자매님은 검색만 하고 갔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송강호가 나오는데 그래서 출연진에 송강호가 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영화보면서 왜 송강호 언제 나오는데 하면 봤다는 ㅋㅋㅋㅋㅋ 영화 줄거리 영화는 3장으로 구성되어 먼저 싱글맘 사오리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2장은 호리 선생님. 3장은 사오리의 아들 미나토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사오리는 아들 미나토가 점점 이상한 행동을 보여 학교를 찾아갔더니 가혹행위가 있었음을 감지하고 이를 밝혀나간다. 그 중심에 호리 선생님이 있었음을 알고 학교에 사과를 요구하지만 학교는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는 정도로만 영혼.. 2024. 1. 14.
싱어게인3 소수빈 목소리에 대하여 싱어게인 시즌을 처음으로 보고 있다. 다른 참가자들도 매력적이지만 나는 소수빈의 목소리에 푹 빠졌다. 반듯하고 바르고 부드러우면서도 강단있다. 프로그램 미션 준비 과정에서도 드러나는 그의 성격과 닮은듯 하다. 처음 49호로 등장하여 '신승훈의 가잖아'를 불렀는데 영상을 꽤나 오래 돌려봤다. 이후에 미션에서 '윤상의 넌 쉽게 말했지만'을 편곡하여 본인의 톤으로 부른 것도 정말 좋았다. 각각 원곡을 듣고서 다른 분위기로 풀어나가는 것에 놀랐다. 소수빈의 무명시절 곡을 들어보니 생각보다 트렌디한 음악이었다. 그의 목소리는 어쩌면 단순하게 목소리에 집중되는 곡을 받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괜히 아쉬웠다.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할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해야할지 그가 했을 많은 고민이 느껴졌다. 대망의 결.. 2024. 1. 14.
[책 리뷰]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강현식 책 내용 요약 Chapter 1. 마음 안에서 세 사람이 싸우고 있다_ 지그문트 프로이트 for 번아웃 몸아파😩 무의식이 생기는 이유 : 자신의 생각과 감정 중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억압을 통해 무의식으로 만든다. 무의식의 내용 에로스 : 인간 본연의 욕구인 성, 공격성, 대인관계 욕구, 삶에 대한 애착과 열의 등 광범위하게 의미 타나토스 : 공격성, 죽고자 하는 욕구 프로이트가 말하는 행복해지는 방법 : 자신의 마음이지만 모르는 마음이 훨씬 많다. 진짜 행복을 얻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에서 발견한 감정과 생각을 마주하는 것. 그래야 내가 온전히 지배할 수 있는 삶 Q. 최근에 인상 깊었던 꿈 혹은 실수나 실언은? (자유롭게 연상하여 무의식에 맞서봅시다!) 👉🏻 서울에서 가난에 허덕이는 꿈 .. 2024. 1. 12.
작가 이연의 글 잘쓰는 방법 라이브 후기(듣똑라 레이스) 듣똑라 시작은 글쓰기 레이스 이연 라이브 (12/5) 후기 유튜브 라이브에 처음 참여해보였다. 실시간으로 채팅창으로 질문을 던지니 답해주시고 피드백 해주시는게 신기했다. 이연 작가님은 유튜브 거물(!)로 그림, 글쓰기 분야 모두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 분이다. 이렇게 유명한 분이 나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해주는게 너무 신기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갔고 느슨하게 연결된 느낌으로 대화하는 경험을 처음으로 하여 재밌었다. 꾸준하게 무언가를 해나갈 수 있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나는 내가 의지가 약해서 뭔가를 꾸준히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재미없는 글을 써서 그런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글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글! 내 안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그래야 .. 2024. 1. 9.
영도 독립서점 오늘의 양식 방문 후기 영도에 있는 독립서점을 가보고 싶었다. 찾아본 곳 중 '오늘의 양식' 이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책도 많고 추천이 많아 방문하기로 했다. 예약제로 운영되어 방문 전 꼭 전화를 하고 오라고 하셨다. 전화를 했더니 아무도 안 받았지만 그래도 일단 가보기로 했다. 영도 서점 오늘의 양식 주차 팁 가는 길은 엄청난 오르막길에 주차가 진짜 헬이었다. 다행히 바로 옆에 보물섬 영도라는 복합문화공간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했다. 대부분 주민들을 위한 지정주차고, 운좋게 마을에게 배당된 주차칸이 몇 개있었고, 한 칸이 마침 비어 있어 거기에 잠시 주차를 했다. 차로 지나가다 보니 서점에 불이 켜져 있어서 방문해보기로 했다. 영도 독립서점 '오늘의 양식' 위치 주소 : 하나길 788 을 찍고 가면 된다. 큰 붉은 벽돌 건물.. 2024.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