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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Swing330

좋아하는 영화와 노래가 만났을 때 - 규현 Eternal Sunshine 나는 여운이 남고 먹먹한 느낌을 좋아한다.영화 Eternal sunshine은 다 끝난 후에도 한동안 멍해질정도로 감정선이 남는다.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다.'사랑하는 사람과의 기억을 지우면 아픈 지금보다 더 나을까?'이 질문에서 시작하는 영화의 이야기와 수미상관 구조도 매우 마음에 들고 곱씹게 된다. 그런데 기대없이 들은 규현의 솔로앨범이 이 영화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2번 트랙 Eternal sunshine은 영화 Eternal sunshine에서 따온 노랫말로 짐캐리의 입장에서 풀어낸다.영어 한 마디 없이 한국어로 꾹꾹 눌러쓴 노랫말이 너무 아름답다.피아노와 현악 선율도 취향 저격이라 도대체 누가 작곡 작사 한것인지 찾아보았다.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와 작사가의 만남이었다.나는 피아니스트 이루마.. 2014. 11. 14.
레몬드리즐 케익 2 - 계속되는 실패 레몬 드리즐 케익을 먹고 그 맛에 완전 반했다. 케익을 입에 문 순간 즙이 나오는 그 식감이 놀라웠다. 입안에 맴돌면서 코까지 자극하는 상큼함은 그야말로 내가 바로 레몬레몬 !!!! 물기가 있어 질펀한것이 아니라 포근한 질감은 겪어 본 적이 없는 케이크였다. 무엇보다 그냥 일반적인 카스테라처럼 생긴 외관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맛이였기에 반전인 탓도 크다. 그래서 꼭 재현해보겠다고 내가 먹은 레몬 드리즐 케익 가게에게 클래스나 레시피를 요청했지만 아직은 준비된 사항이 없다고 답변을 받았다. 뭐 방법이 없다고 포기할쏘냐 !독학으로 구글에서 lemon Drizzle cake 레시피를 찾아서 모았다. 동영상도 모아서 보고 이리저리 찾아 다녀서 2개의 레시피를 엄선하여 시도하였다. 그러나 11월 10일 아직까지는 .. 2014. 11. 10.
왜 싸이월드 백업 서비스가 없지요 ?_? 언젠가 싸이월드가 없어질까봐 두렵기도 하고, 기억들이 휘발되어 버려서 붙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그래서 큰 맘먹고 싸이월드 사진들을 인화하려 방법을 찾아봤는데 이것은 그야말로 '노가다의 끝판왕'이다.싸이월드 사진 백업 프로그램들이 다 한계가 있다. 우선, 해상도가 싸이에서 보이는 사이즈로 일괄 저장이 되기 때문에 고화질이나 큰 사이즈는 불가능하다. 인화할 때는 여러 사진들을 합쳐서 한 장의 사진으로 구성이 되는 분할 컷을 해야한다. 그리고 사진'만' 저장이 가능하다. 함께 올린 일상글이나 댓글 저장이 불가능하다. 다음은 컴터를 더럽히며 이것저것 다운 받아서 해본 프로그램 별 리뷰다. 1. 싸이월드다바다전체공개 사진만 자동으로 저장을 할 수 있다. 문제는 내가 폴더를 전체공개로 바꿔도 그 속에 있는 일촌공개.. 2014. 11. 6.
부산불꽃축제 모두 불꽃을 온전히 즐겨도 된다며 불꽃 터지는 소리가 도시를 깨웠다. 그리고 그 소리에 사람들이 화답했다. 할아버지 품 속의 꼬마부터 불 앞에 있던 요리사까지 모두가 건물 옥상으로 올라왔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건물 옥상마다 다닥다닥 빼곡한 것은 태어나고 처음 본 풍경이었다. 엄마 등에 기대어 바람이 부는 가을에 불꽃을 보고 있자니 너무 행복했다 사람은 직감할 수 있다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순간을! 같이 환호하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꼭 시간이 멈춘 밤 같았다 불꽃 축제보다 도시의 운치가 더 멋진 밤이었다. ​ 2014. 10. 26.
레몬 드리즐 케익 성공하고야 말테다 http://www.aww.com.au/food/recipes/2007/3/moist-lemon-cake/ http://www.theinternetchef.biz/4902/who-said-lemons-are-sour-moist-lemon-syrup-cake http://food.ninemsn.com.au/recipes/ilemon/8345776/moist-lemon-cake http://www.youtube.com/watch?v=JKg872ufvSs 다 시도 해보고 후기 ㄱㄱ 2014. 10. 7.
#8. 카레 스타일링 카레 스타일링은 채소의 색감과 커리 소스의 윤기가 잘 표현되는 것이 생명이다. 채소는 당근, 감자, 양파, 돼지고기를 기본으로 하고 초록색을 추가하기 위해 샐러리나 오이를 사용한다. 채소는 먹기 좋은 깍두기 크기로 써는데 중요한 것은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깎아낸다.카레는 오래 끓이는 음식이기 때문에 채소 끝이 뭉개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서다. 카레에는 물엿을 넣어 윤기를 더해준다. 보통 카메라에는 조명 때문에 색깔이 연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간장을 넣기도 한다. 꾸덕꾸덕하게 잘 개워낸 다음에 먼저 카레 소스를 볶아준다. 그런 다음 따로 볶은 채소를 카레소스에 코팅하듯이 막판에 볶아 준다. 밥은 풍성한 느낌을 주기 위하여 아래에는 휴지를 깔고 위에 밥을 넌다.특히 카레와 밥의 경계에 휴.. 2014. 10. 1.
#7. 센터피스(Centerpiece) 만들기 푸드 스타일링에서 꽃의 역할은 너무나 중요하다.밋밋했던 식탁에 생기와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색감을 더하고 포인트의 역할을 다하기도 한다. 센터피스(Centerpiece)는 여러가지 꽃꽂이 방법 중 식탁의 분위기를 좀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테이블 중앙에 놓는 것이다. 이번 센터피스는 5월에 만들었기 때문에 카네이션, 수국, 아이비, 로맨틱 장미, 조팝을 이용했다. 보통 꽃에는 물을 주면 썩기 때문에 주지 않지만 수국은 물을 너무너무 좋아한다.때문에 조금 시든다 싶으면 꽃잎에다 물을 뿌려주면 다시 살아난다고 한다. 아이비는 그냥 식탁에 놓아도 분위기가 살고 아주 생명력이 길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식물이다. 로맨틱 장미는 말린 뒤에도 너무너무 예쁜 모양을 유지하여 말라갈 수록 나름의 분위기를 .. 2014. 9. 29.
The Meatmen - 영상 레시피 The Meatmen - 영상 레시피 레몬 드리즐 케익 >. 2014. 9. 26.
언니의 학교 ​내 가족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흔치 않다. 내 옆에서는 늘 개구쟁이에 짜증 섞인 말투와 강한 장난을 치는 언니지만 선생님으로서 언니의 모습은 천지 차이일터. 선생님으로서 언니의 모습이 궁금해졌다. 나는 서울에, 언니는 부산에 사는 탓에 우리는 서로 함께 붙어 지낼 시간이 많지 없다. 언니의 학교는 우리 집에서 1시간 반. 늘 언니가 9시가 되기도 전에 쓰러져 자는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1001번 버스를 타고 끝없이 달려 멀미가 날 지경이었다. 시장을 거쳐 대신중학교를 향하는 길은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었다. 시간이 멈춘 듯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부산의 다른 모습을 가진 동네였다..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붐비는 것에 익숙한 내게 중 고등학생들이 쏟아져 내려오는 모습은 너무.. 2014.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