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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Swing595

넷플릭스 선산 솔직 후기 한줄평 : 연출&배우진을 보고 기대했으나 다소 아쉬운 작품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오컬트 스럽다. 무당 여럿 나오는 작품...! - 회차 : 총 6부작(완결) - 출연 :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등 - 극본 : 연상호(지옥 연출), 민홍남, 황은영 - 연출 : 민홍남(부산행 조감독이었는데 이번에 감독 데뷔작) 주요 줄거리 윤서하(김현주)는 존재조차 알지못했던 작은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된다. 자신이 대대로 내려오는 선산의 유일한 상속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갑자기 불운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사건을 따라갈수록 숨겨졌던 다양한 욕망과 비극들을 알게 되는 이야기 . 좋았던 점 1) 연기에 구멍이 없다. 화면에 나오는 모두가 약간씩 도른자(?)의 기운을 품고 선해보이는 인상은 어디에도.. 2024. 1. 21.
금고미술관 솔직 후기 & 주차 정보 @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금고 미술관 1층에는 한국 화폐의 역사를 볼 수 있었다. 일본 식민지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폐 변천사를 볼 수 있어 신기했다. 금을 보관했던 실제 금고에서 펼쳐지는 전시 여러 금고실에서 다양한 전시가 열렸다. 금고 같기도 하고 약간 감옥같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도 있다. 여전히 옛스러움을 갖고 있어 이곳에서 삼엄하게 돈을 보관했던 시절을 상상해보니 재밌었다. 다양한 테마의 전시 대부분 부산과 관련된 주제의 전시였다. 구도심인 남포동에서 열리다보니 부산의 예전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전시들이 많았다. 대문을 이어붙인 전시였는데 실제로 보니 되게 아름답다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 일상에 있는 것들인데 이렇게 보니 새삼 예뻐보였다. 이것이 예술의 힘일까. 점토 같은 것에 스케치한 부산의 옛 골목들이었.. 2024. 1. 21.
르방 소금빵 만들기(나만의 레시피 만드는 방법) 르방 키우기 오후 5시에 르방 50, 밀가루 50, 물 50을 넣고 섞어둔다. (실내온도 24도) 6시간 30분쯤 지난 11:30이 된 무려 부피가 3배 정도 부풀었다. 유튜브에서 맛있는 소금빵 레시피 찾기 1. 분유 꼭 있어야 하나요? 분유는 빵의 색과 구조력에 영향을 준다. 풍미도 더 다양해져서 있는 버전을 추천. 2. 옥수수 분말은 무슨 역할인가요?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글루텐이 없어 부드러운 맛을 더해준다. 부드러운 것보다 바삭한걸 원하면 박력분 비중이 높은걸 선택하면 된다. 3. 부드러운 질감 vs 쫄깃한 질감 부드러운 질감은 글루텐이 약한 밀가루(박력분) 비중이 높고, 쫄깃한 식감은 글루텐 강한 밀가루(강력분) 비중이 높다. 4. 크랙 소금빵이 더 맛있나요? 이건 개취의 영역이라 직접 만들어.. 2024. 1. 21.
소수빈의 앞으로를 응원하며 소수빈을 열심히 응원했던 지난 날 목요일에 저녁 회식을 하고 돌아와서 바쁘게 티비를 켰다. 싱어게인 3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는 날이었다. 응원하는 소수빈의 무대를 마음 졸이며 지켜봤다. 나얼의 노래로 알고 있었는데 박성신이라는 가수의 '한번만 더'라는 곡을 편곡하였다. 한 음 한 음 역시나 정성스럽게 내면서 무사히 잘 해내었다. 프듀와 스우파 이후 정말 오랜만에 문자 투표에 나섰다. 출퇴근길에 소수빈 노래로 꽉꽉채워 멜론 스트리밍도 정말 열심히 들었다. 꼭 가고야 말거야 소수빈 공연 준우승이라 아쉽지만 다른 후보에 비해 인지도나 팬덤이 아직 형성되지 못한 것 때문이라 생각한다. 심사위원 점수도 음원 성적도 가장 잘 나온 가수라는 점에서 '계속 듣고 싶은 가수'를 증명하는 것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누군가.. 2024. 1. 21.
(6) 튀르키예 대가족 자유 여행 - 아야소피아, 니콘 수리센터 가족들은 아야소피아로 아버지와 나는 니콘 서비스 센터로. 어제의 카메라 박살로 의기소침했지만 아버지가 사진을 찍어보시더니 필터만 깨진거 같다고 하셔서 아침에 니콘 서비스 센터로 가보기로 했다. 튀르키예는 이스탄불의 수도니까 니콘 서비스 센터가 없을리 없었고 역시나 구글 맵에서 검색하니 바로 나왔다. 가족들은 아야 소피아 성당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아버지와 나는 니콘 서비스 센터를 갔다. 구글 맵을 믿지마세요. 공식 홈페이지 최고! 니콘 서비스 센터 3개가 나왔지만 모두 헛걸음이었다. A/S 센터라고 정확하게 표기되었던 곳은 건물에 진입하자마자 튀르키예 아저씨가 어디 가냐면서 불러 세우더니 지도를 말해주자 이사갔다고 했다. 마치 국제시장 카메라 매장들처럼 니콘이나 카메라 매장들이 즐비한 거리였다. 니콘 로고.. 2024. 1. 21.
[책 리뷰] 기내식 먹는 기분 - 정은 산문집 마음에 남았던 좋은 문장 P.49 순례자의 길에서는 오래 걷다 보면 길의 근육이 느껴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길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 쳇바퀴를 돌리듯 지구가 땅을 돌리는 것이다. 특히 인적이 드문 숲길을 걷고 있을 때 그 길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면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진다. 내가 숲길을 걸어가는게 아니라 나는 그저 제자리를 걷고 있고 나무들이 하나씩 내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두루마리처럼 뭉쳐져있던 풍경이 끝부터 펼쳐지면서 스치듯 내 옆을 지나가는 걸 느낄 수 있다. 커브 길이 나를 스쳐 지나갈 땐 나무가 몸을 돌리면서 옆모습까지 다 보여주는 것 같았다. P. 114 해는 항상 어둠 속을 달려와야 한다는 것을. 본인이 빛을 내지 않으면 세상이 온통 어둡다는 거 얼마나 고단.. 2024. 1. 15.